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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탕 무 넣어도 될까?

홍합은 어묵처럼 추울 때 생각나는 1순위 식재료이다. 아무런 양념없이 홍합만 넣고 10분 정도만 끓이면 바다를 품은 국물이 뽀얗게 우러난다. 홍합 만큼 단시간에 자신의 육수를 전부 내주는 존재는 가히 없다. 특히 몇가지 재료를 더 추가하면 시원하고 칼칼한 맛까지 더해져 술안주로 최고이다.
local_hospital홍합탕과 무
무는 홍합과 궁합이 GOOD / 무는 뿌리 부분이 적당 - 홍합탕은 홍합만 넣어도 충분히 깊은 맛이 나지만 좀 더 시원하고 달짝한 맛을 내고 싶다면 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넣어주면 좋다. 이때 사용되는 무 부위는 녹색을 띄는 무청과 가까운 부분이 아니라 백색을 띄는 뿌리에 가까운 쪽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래쪽이 수분 함량이 높고 무 맛이 강하기 때문이다. 추가로 청양고추, 대파, 통마늘도 같이 넣어주면 국물 맛이 훨씬 진하다

local_hospital우리나라 최고의 홍합은 추자도에서 나는 홍합이다. 추자도 홍합은 대형종으로 보통 손바닥만한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추자도는 인근 바다보다 수온이 4도 가량 낮아서 적조와 비브리오 발생이 적어 귀한 해산물로 대접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