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내장 색깔｜초록색이면 상한 것일까?

전복의 화룡점정은 살이 아닌 내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복의 내장은 별미 중의 별미로 손꼽히는 부위다. 특히 비리지 않고 고소하고 담백해서 생으로 먹을 수 있고 끓은 물에 살짝 데쳐서 소주와 같이 먹어도 그 맛이 일품으로 알려져 있다.

local_hospital전복의 내장
내장의 색은 크게 2가지 / 암수를 구별하는 기준 - 전복의 내장은 껍질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껍질을 제거해야 내장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내장은 암수에 따라서 색깔이 다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초록색을 띠는 내장은 수놈이고 노란색을 띠는 내장은 암놈이다. '죽의 황제'인 전복죽의 색깔이 다른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간혹 초록색 내장을 보고 상한 것으로 오해하여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싱싱하다는 증거이니 앞으로는 마음 놓고 먹어도 된다.

local_hospital전복은 해감이 필요없는 식재료지만 세척을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비린내가 날 수 있다. 세척하는 방법은 솔을 이용해서 전복 몸통에 있는 이물질을 문질러서 깨끗이 제거 후 흐르는 물에 씻으면 된다.